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형주 공방전 (문단 편집) ==== 단도부회 ==== >노숙은 관우에게 서로 만날 것을 요청하여 각각 병마를 백보 밖으로 주둔시키고, 단지 장군들만이 단도를 갖고 함께 만났다. 노숙은 관우를 여러 차례 질책하여 말했다. > >"우리 군주가 본래 성의껏 그대들에게 토지를 빌려준 것은 그대들이 전쟁에서 패하여 멀리서 왔고, 의지할 곳이 없었기 때문이요. 오늘날, 벌써 익주를 얻었으면서 형주를 봉환하려는 뜻도 없소. 우리들은 단지 그대들이 세군만 반환해 줄 것을 요청하는데도, 명에 따르지 않고 있소." > >노숙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자리에 앉아 있던 어떤 한사람이 말했다. > >"영토란 덕있는 사람에게 속하는 것일뿐. 어찌하여 영원히 소유하려 하시오 " > >노숙은 벽력같은 소리를 질러 질타했는데 언사와 안색이 매우 절절했다. 관우는 칼을 잡고 일어나서 말했다. > >"이것은 국가의 일인데 이 사람이 무엇을 알겠소!" > >눈빛으로 떠나가도록 했다. > >''「오서」에 이른다. 노숙이 관우와 회담하려고 하던 때, 제장은 변이 일어날 것을 걱정하여 주의를 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노숙이 답해 말했다.'' > >''"오늘과 같은 사태에 있어서는 서로 뱃속을 드러내 보이고 대화치 않으면 아니 되오. 유비는 국사를 짊어지고 있으면서, 아직도 시비를 바로 하지 못하였는데, 어찌 또한 관우가 더불어 명령에 거스를 수 있겠소!"'' > >''그리고는 관우를 만나러 나갔다. 관우가 말하기를'' > >''"오림(烏林)의 전역에서는 좌장군(左將軍 유비)은 군중에 몸을 두시고, 주무실 때에도 갑주를 풀지 않으셨으며, 협력하여 위를 격파하였던 것이오. 어찌 우리가 고생한 것을 무로 돌려 한 뼘의 땅이라도 빼앗길 수 있겠으며, 족하(足下 노숙)는 무슨 연유로 (우리의) 토지를 빼앗고자 하는 것이오?"'' > >''라 하였다. 노숙이 말했다.'' > >''"그대의 말이 옳지 않소. 본시 장판에서 예주(豫州 유비)를 살펴보았을 때, 예주의 군세는 일교(一校 한 부대)를 이룰 만한 병력에도 차지 않았고, 계략과 사려는 이미 다하였으며 전의도 기세도 모두 무너진 상태로, 멀리서부터 도망쳐 숨고자 생각할 뿐으로, 도저히 그것(위군을 격파하여 형주를 손에 넣는 것)은 바랄 수 없는 일이었소.'' > >''주상은 예주가 몸을 둘 곳조차 없는 것을 불쌍히 여기시어, 토지나 휘하의 힘을 보태 주시기를 아까워하지 않으셨으며, 그가 세력을 돌볼 수 있도록 비호를 더하여 그 곤란을 구제하셨소. 헌데도 예주는 사사로운 마음으로 은의에 등을 돌리고 호의를 저버렸소. 지금 이미 서쪽의 주(익주)를 (스스로 몸을 기댈 곳으로) 삼았음에도 불구하고, 형주의 땅까지 차지하려 하다니. 이는 범부라 하더라도 참을 수 없는 행위로, 어찌 군주란 자가 할 바이겠소!'' > >''내 듣기로는 탐욕을 따라 움직이며 의를 버리는 것은 필시 재난을 불러오는 것이라 하였소. 그대는 중임을 맡았음에도 분수를 모르면서 도리를 지키거나 의를 받들어 보필하지도 못하고,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연약한 군세를 의지하여 힘을 겨루고자 하나, 부곡(군대)이 이미 흐트러졌음에도 어찌 겨루어 이길 거라 생각하오?"'' > >''관우는 이에 답하지 못했다.'' > >유비는 상수(湘水)를 경계로 하여 나누었으며, 쌍방의 군대는 대결을 끝냈다. >---- >「노숙전」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